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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스낵리뷰

[농심] 포테토칩 김치사발면맛

aprendoalgo 2020. 4. 24. 21:09

얼마 전 gs25 편의점에 갔을 때, 눈에 딱 띄는 과자가 있었다.

 

시뻘건 색의 표지와 상상도 못 한 맛으로 신상을 출시한 농심의 과자였다.

 

바로 "포테토칩 김치사발면맛"이다.

(나는 이 리뷰를 쓸 때까지 포테이토칩인 줄 알고 있었다. 알고 보니 포테토칩이네.....)

 

시선을 끄는 표지와 궁금증을 자아내는 맛 때문에 지나치지 못하고 바로 사 왔다.

 

김치사발면도 농심 거였구나...... 과자를 먹으며 라면의 세계에 대해서 배우고 간다.

 

김치사발면 맛이라고 하는 걸 보니, 단맛이 아닌 짠맛 계열의 과자로 추측된다.

 

포테이토칩이 아니었다...............

 

김치사발면 맛과 포테토칩이 만나면 어떨지 궁금했다.

 

어느 정도 상상이 가는 맛이다.

 

엄청 맛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선방을 할 것 같은 맛이다.

 

왜냐! 라면스프는 마법의 가루니까!

 

학창 시절 학교에 생라면을 가져와 스프를 뿌리고 뿌셔먹곤 했는데, 아마도 그 맛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상당히 익숙한 맛일 것 같다.

 

중량 60g에 345Kcal이다. 봉지는 크지만 중량이 매우 가볍다.

 

저번에 리뷰한 꼬북칩 인절미맛은 80g에 400kcal이 넘었던 걸로 기억한다.

 

칼로리는 낮지만, 양이 적다.......

 

생감자는 무려 87%, 그리고 김치사발면맛시즈닝은 1.7%가 들어가 있다고 한다.

 

김치사발면맛시즈닝은 뭐람... 그냥 김치사발면 라면스프 아닌가.?

 

이름 한번 그럴싸하다 ㅎㅎ

 

농심이 1980년인지, 포테토칩인지, 사발면인지 모르겠다.

 

나무위키를 찾아보니 농심읜 1965년 롯데 그룹에서 분리하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새로운 사실을 알아간다. 롯데의 계열사였구먼.

 

다시 나무위키를 찾아보니 김치사발면은 1986년 4월에 출시됐다고 한다.

 

또다시 나무 위키를 찾아보니 포테토칩이 1980년 출시다.

 

쓸모없는 지식이 하나 얻었다.

 

과자나 음료수를 리뷰하다 보면, 저런 since19XX라는 표시를 빈번하게 본다.

 

아무 쓸모도 없는 저런 글귀를 왜 적나 곰곰이 생각해 봤다.

 

아마도 서로 누가 먼저인지 원조를 주장하기 위해서 저렇게 문구를 작성하는 게 아닐까 추측해 본다.

 

농심에 포테토칩이 있고, 오리온에는 포카칩이 있다고 한다.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구분할 수가 없다.

 

상세표시
성분표

 

총량 기준으로 지방이 23g으로 하루섭취량의 43%, 나트륨이 350mg으로 18%를 차지하고 있다.

 

당류는 2.5g으로 3%밖에 되지 않는다.

 

짜고 기름진 맛으로 승부를 보는 과자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단맛의 과자보다는 짭조름한 맛의 과자를 선호한다.

 

단맛은 먹는 즉시 몸이 안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반면에, 짠맛은 그런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표지에서 총량 60g을 확인했다시피 내용물이 적다.

 

다른 과자들은 질소 충전율이 50% 정도 수준이었다면, 포테토칩은 거진 35~40%가 되는 것다.

 

매우 실망스러운 양이다.

 

과다한 질소 충전율을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과연 소비자들이 과자가 박살난 것을 크게 신경 쓸지 의문이다.

 

완전히 가루처럼 박살 났다면 모르겠는데, 어느 정도 박살 나는 것은 질소 충전해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차라리 양이 더 많은 것을 좋아하지 않을까.....

 

다른 회사의 제품들과 다르게 딱 들었을 때 묵직함이 느껴진다면, 같은 가격이라면 그 제품을 고르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다.

 

 

질소 충전율이 90%가 되더라도 박살 날것 같은 연약한 모습이다.

 

표지에서 설명했듯이 김치사발면 시즈닝이 1.7%밖에 없는 것 같다.

 

겉모습만 보면 일반 포테토칩과 차이가 없다.

 

빨간 점 일부가 보이긴 한다.

 

맥주 파타고니아 바이스의 안주로 삼았다.

 

총평을 마지막으로 남기도록 하겠다.

 

맛은 예상외로 실망적이다.

 

차라리 김치사발면 스프라도 많이 넣었으면 더 좋았을 것 싶었다.

 

분명히 김치사발면 맛이 나기는 나는데, 좀 많이 약하다.

 

굉장히 애매한 맛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과자를 개봉했을 때도 김치사발면의 향기가 느껴지기는 한다.

 

하지만, 그 향이 굉장히 약하다. 인절미맛 꼬북칩에 비하면 거의 1/10 수준이다.

 

김치사발면의 맛을 살렸지만, 그게 전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처음부터 맛을 선정할 때 잘못 고른 것 같다.